일요일 저녁,
지하철 4호선.
Zeiss ikon + Heliar 15mm
Kodak 400U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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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,
지하철 4호선
Zeiss ikon + Jupiter 3
Kodak 400U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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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astRain
2008/09/30 23: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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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 저기 반영으로 비친 분만 잡으려고 했는데
프레임을 짜다가 이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말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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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쥬
2008/09/30 22: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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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- 그런데 궁금한 것은, 이렇게 인물사진들을 찍을 때, 모르는 분들을 찍을 때 간혹 곤란한 경우가 생기진 않나요? 저는 예전에는 막 숨어서 찍고 도망가고 그랬었는데(그랬다가 현상해보면 눈동자가 렌즈를 향해있으면 혼자서 무서워하고;; ) 이제는 도망가기에는 좀 곤란하지 않나.. 싶어서요.
요새의 고민인데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?-
EastRain
2008/09/30 23: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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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저도 엄청나게 소심해서
공공장소에서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요.
나름의 방법을 열거해보자면 이렇습니다.
1.
일단 피사체가 저혀 알아차릴 수 없는 구도를 연습합니다.
지금 이 사진도 자세히 보면 카메라의 정중앙은 찍힌 두 사람 그 어디도 향해있지 않아요.
유리창에 비친 사람은 더더욱 자신을 찍고 있는지 알 수 없으며 오른쪽의 남자도 눈치채기 힘듭니다.
이순간 저의 카메라는 유리창쪽으로 꽤 근접해있었거든요.
2.
그쪽을 안찍는척 눈과 머리는 다른 쪽을 향하고
미리 카메라 세팅을 해 놓은 뒤 피사채를 향해 사진을 찍는
노파인더 샷을 연습을 해봅니다.
노파인더는 비교를 하자면 농구의 페이크 샷이랄까요,
몸은 다른 방향으로 비트는 척 하면서 슛을 날리는.
사진도 그렇게 찍을 수 있습니다.
목측으로 미리 거리를 맞추고 노출 등도 미리 맞춰 놓은 후에 대충 감을 잡아 사진을 찍습니다.
팁이라면 조리개를 조여 초점 맞는 범위를 넓히는 겁니다.
3.
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찍었고 그것이 마음에 걸린다면,
사진을 찍은 후에 그 사람에게 가서 양해를 구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.
말이 주절주절 길어졌는데,
도움이 되셨을라나 모르겠네요. -
리쥬
2008/10/01 07: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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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와- 정말 많은 도움이 되어요-* 여기에 오니 계속해서 안 쓰고 있는 니콘이도 좀 꺼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나고 있네요 :) 감사합니다-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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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astRain
2008/10/01 23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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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 말씀을요~
10월11일, 레드카메라에서 세미나가 있을 예정이니
참고(?) 하세요~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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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~ 이 사진 넘 좋다!
그, 그래? 음...
귿귿~
그, 그냥 얼결에 찍었어요;;;